요즘 한국에서 급발진 관련된 사고가 많이 접수되고 뉴스에서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급발진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아마도 한 참 이후에도 계속해서 급발진 인정되는 사례는 보기 힘들 것이라 보입니다.
법은 굉장히 느리게 바뀌고 우리나라는 아직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그럼 세계 최초로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급발진 사고가 인정된 건은 1983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크라이슬러 컨스텔레이션 급발진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마일(약 160km/h)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엑셀러레이터 페달이 저절로 밟혀 차량이 급가속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렸지만, 차량은 제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차량은 도로 밖으로 튀어나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불에 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동승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동승자는 사고 당시 머리와 목,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사고 차량을 조사한 결과, 엑셀러레이터 페달 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NHTSA는 엑셀러레이터 페달의 플라스틱 부품이 마모되어, 가속 페달이 저절로 밟히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급발진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이 사고를 계기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의 플라스틱 부품을 개선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된 컨스텔레이션 모델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10만 대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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